
(포탈뉴스통신) 상주박물관은 26일 상주박물관 전통문화체험실에서‘2025년 상주박물관 소장 고전적 기록화사업’용역 보고회와 심층 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올해 사업 대상인 문중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한 ‘소장 고전적 기록화사업’은 박물관이 소장한 고서·고문서 등 고전적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는 상주의 역사문화 자료를 공유하고, 학술연구의 기초를 다지며‘저력 있는 역사도시 상주’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용역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기록화사업단 교수 및 박사급 연구원 15명)이 지난 5월부터 수행해왔다. 매년 3,000여 점의 자료를 정리해 온 결과, 올해 완료된 3,104점을 포함하여 지난 5년간 총 1만 7,622점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의 정리를 마쳤다.
이날 보고회는 2025년도 조사 결과 보고, 기증·기탁자별 주요 자료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풍양조씨 가규 종가(조성욱 기탁)의 『진사일록(辰巳日錄), 가규 조익(趙翊) 임란일기』 초고본과 조익 선생의 공주 유배 당시 모임첩인『공산회첩(公山會帖)』 ▲창녕조씨 이재공 종중에서 기증한 매호 조우인(曺友仁) 선생이 인조에게 하사받은『주역전의대전』및『춘추호씨전』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자료들이 다수 공개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심층주제 세미나’에서는 문중 관계자들과 함께 용역 결과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현재 박물관이 진행하고 있는 소장자료 홈페이지 공개 서비스 구축 현황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누구나 쉽게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속히 정착되기를 기대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지난 5년간의 기록화 사업을 통해 축적된 1만 7천여 점의 방대한 자료는 상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규명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축적된 기록자료는 향후 정리를 통해 홈페이지 공개 서비스를 진행하여, 시민 누구나 상주의 역사와 문화를 손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상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