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재)제주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2월 4일 진흥원 BeIN;(비인) 공연장에서‘2025 제주 글로벌 콘텐츠 포럼(Jeju Global Contents Forum)’을 개최하고, 제주 토종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애니메이션 ‘K-Pop: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제주의 본향당, 갓 등 한국적인 소재에 글로벌 감각을 더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가운데, 콘진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 고유의 IP(지식재산권)가 글로벌 슈퍼 IP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포럼의 대주제는 ‘From Connection to Action(연결에서 실행으로)’이다. 콘진원은 기존의 네트워킹 중심 행사를 넘어, 도내 기업들이 유네스코, 넷플릭스, 라프텔, 뉴아이디 등 글로벌 플랫폼 및 리더들과 직접 교류하며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Action)를 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제주 애니메이션, 글로벌 흥행 공식 잇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흥행을 정조준하는 제주 대표 콘텐츠들이 소개된다. 특히 오프닝을 장식할 그린우드 주식회사의 애니메이션 ‘신비할망’은 제주 해녀가 저승차사로 환생해 제주의 자연 정령들과 함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콘진원은 “‘신비할망’은 제주 원형 IP가 가진 독창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작품이라며”, “‘K-Pop: 데몬 헌터스’가 한국 문화를 힙(Hip)하게 풀어내 주목받았듯, 제주 신화와 캐릭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콘진원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와 올해 극장 개봉 및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퇴마록’을 제작한 ㈜로커스의 황수진 부대표를 기조연사로 초청했다. 황 부대표는 ‘K-콘텐츠로 여는 글로벌’을 주제로 로컬 콘텐츠의 세계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자금부터 유통까지”... 콘진원, 기업 성장 사다리 놓는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에서 도내 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 해결에 집중한다.
행사 당일에는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의 벤처캐피털 자회사 스마트스터디벤처스(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제주 유망 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와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전에는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탄산오름-한라산소주(하이볼 패키지) ▲제주애퐁당-제주항공(캐릭터 콜라보) 등 진흥원 지원을 통해 성사된 이종 산업 간 성공 협업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기관과 도내 기업 간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해 실질적인 계약과 투자 논의가 오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한다.
콘진원 송명준 콘텐츠확산 팀장은 "글로벌 플랫폼의 다변화는 지역 콘텐츠 기업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의 창작자들이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성장하고, 제주의 이야기가 세계로 확산되는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고, (재)제주주콘텐츠진흥원과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공동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넷플릭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한다.
[뉴스출처 : 제주콘텐츠진흥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