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태백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는 지난 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 ‘여성폭력추방주간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폭력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 내 여성폭력 근절과 성평등 인식 확산을 목표로 열렸으며, 태백시 관계자를 비롯해 태백시여성단체협의회, 태백인권네트워크, 태백시자원봉사센터, 태백시가족센터, 태백시청소년상담센터,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 태백지역자활센터 등 지역단체 구성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여성폭력 추방 기념식과 ‘디지털 성범죄 추방 선언문’낭독이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온라인 공간까지 확산된 폭력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다졌다. 또한 태백인권네트워크의 활동 보고를 통해 지역 내 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실천 사례가 공유되며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은 1999년 유엔 총회가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지정한 날로, 1960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독재 정권에 저항하다 희생된 미라발 자매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전 세계는 이 기간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 강화를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경숙 태백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장은 “여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이 폭력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는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태백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