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탈뉴스통신) 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7월부터 학교폭력 사안 발생 초기 단계에서 피해 학생의 심리와 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 전담지원관 제도’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도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를 강화하고, 관계 회복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기존에는 피해 학생이 상담이나 법률 지원을 요청해야 사후 지원이 이뤄졌으나, 이제는 사안 초기부터 전문가가 직접 개입해 실질적인 회복을 돕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전담지원관은 상담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으며,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전담조사관과 함께 현장에 동행해 피해 학생의 상황을 세밀하게 살핀다.
이후 피해 학생과 보호자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피·가해 학생 간 대화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피해 유형에 따라 심리상담, 관계 회복 프로그램, 사후 관찰(모니터링) 등 맞춤형 통합 지원을 제공해 피해 학생의 회복 과정을 꾸준히 관리한다.
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강북교육지원청의 2025년 10월 기준 피해 학생의 지원 건수는 지난해 대비 239% 증가했으며, 학교장 자체 해결률은 지난해 46.1%에서 올해 56.6%로 1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폭력 발생 시 ‘요청 시 지원’에서 ‘사안 초기 개입’으로 지원 체계를 전환하면서 피해 학생 보호와 학교 내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폭력 피해 학생 전담지원관 제도를 꾸준히 보완해 나가며, 피해 학생이 안전하고 안정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성기 교육장은 “피해 학생 전담지원관 제도는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학생 간 관계 회복을 돕는 핵심 제도”라며 “학생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을 존중하고 살펴,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교육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