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파나마 외교장관회담

  • 등록 2025.09.12 18:32:45
  • 조회수 9
크게보기

중미지역 최대 교역·투자국과 협력 확대 방안 논의

 

(포탈뉴스통신)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9월 12일 외교장관 직무대행으로서 '하비에르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아차(Javier Eduardo Martinez-Acha)' 파나마 외교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고위 대표단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 발전방안, 국제 정세,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파나마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1962년 수교 이래 양국이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파나마 정부가 우리 신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양측은 한-중미 FTA를 기반으로 양국간 통상·투자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김 차관이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의정서 발효를 위한 파나마 정부의 관심을 당부한 데 대해,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국내 비준 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한국 기업들이 파나마에서 주요 인프라 건설 및 폐기물 관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향후 파나마 정부에서 추진하는 메가 인프라 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양국 경제에 중요한 코브레 파나마 동광산 사업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디지털·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한국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측은 한국과 파나마가 올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하면서, 국제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왔음을 평가했다. 김 차관은 한국 정부가 유엔 안보리 의장국 수임 계기 대표행사로서 9월 2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개최하는 ‘인공지능과 국제평화·안보’ 제하 공개토의에 파나마측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김 차관은 올해 제5차 한-중미 특별라운드테이블을 양국 공동 주최로 파나마에서 개최 예정임을 환영하고, 한-중미 협력 강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은 이번 회의가 중미지역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 차관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파나마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양측은 중남미 및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한-파나마 관계를 점검하고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뉴스출처 : 외교부]

정병관 기자 jasper98@daum.net
Copyright portalnewsnetworks.co.kr All rights reserved.



제호 포탈뉴스통신(포탈네트웍스) 등록번호 문화 나 00048 등록일 2024.7.9 제호 포탈뉴스(포탈네트웍스) 등록번호 서울,아 04860 등록일 2017.12.04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12 갤러리아팰리스오피스텔 A동 715호, 1335호 발행인:최태문 | 편집인: 박미영 | 고충처리인 : 박미영 | Tel :02-516-0030,010-4817-1560 / Fax : 0504-082-1560 기사제보 : news4u@portalnews.co.kr e-mail : news4u@portalnews.co.kr Copyright portalnewsnetwork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