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강원특별자치도는 춘천시, 원주시와 함께 8월 13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중동 진출 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 관세 강화, 유럽 인증 장기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중동시장 진출 수요가 높아진 도내 의료기기 기업을 지원하고, 수출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원주시 등 관계자와 두바이 월드헬스 엑스포 2026(구 두바이 아랍헬스) 참가기업, 중동 진출 관심 기업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강연자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DI) 윤지영 연구원(전(前) 중동지사장)이 중동 의료기기 시장 동향과 지역별 마케팅 전략을, TUV 라인란드코리아 정준하 이사가 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의 인허가 및 통관인증 절차를 소개한다.
이어 두바이 월드헬스 엑스포 2026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강원공동관 운영 계획과 의료기기 IR+기술세미나 개최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올해 상반기 강원 의료용 전자기기의 UAE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2%(2024년 291만 달러 → 2025년 2,596만 달러)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가별 상이한 인증·규제 제도, 중복 인증 부담, 복잡한 절차로 인한 시장 진입 지연 등으로 수출경쟁력 저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2차 무역기술장벽 대응협의회’에 지자체 대표로 참석해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했고, 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처·외교부 등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요청하는 등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동시장의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인증 절차 등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를 사전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아랍헬스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두바이 월드헬스 엑스포 2026을 계기로 강원 의료기기의 중동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