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대구 북구청은 1995년 종량제 봉투 제도 시행 이후 30년 만에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전면 개선하고, 내달(8월)부터 새로운 봉투를 제작 및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반용, 재사용, 공공용 등 총 3종의 봉투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의 장황한 문구를 과감히 없애고 배출 금지 품목과 배출 시간을 픽토그램(그림 문자)으로 표시해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의 주민이 배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북구 캐릭터 ‘부키’ 이미지를 봉투 전면에 삽입해 주민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새 봉투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으며, 손잡이가 있는 재사용 봉투는 장바구니로 활용한 뒤 종량제 봉투의 용도로 재사용할 수 있다.
이번 디자인 개선 사업은 북구청 주니어보드 회의와 각 동의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됐다.
새 봉투는 기존 봉투의 재고가 소진되면 순차적으로 판매될 계획이며 기존 봉투를 가진 주민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새롭게 바뀐 종량제 봉투는 단순한 외형 개선이 아닌, 배출자가 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실천형 정책의 일환”이라며 “이번 변화를 계기로 불법 투기와 혼합 배출 행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발굴을 통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