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통신) 충북도는 16일 소상공인 출산지원 시범사업의 첫 지원금을 전달하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김수민 정무부지사가 청주시 소재 수혜 소상공인을 방문해 직접 지원금을 전달하고 경영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소상공인 출산지원 시범사업’은 출산·육아로 인한 경영 공백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에게 대체인력 인건비를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로, 저출산 대응과 일·가정 양립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출산으로 인한 경영 부담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닌 지역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이번 사업은 충북형 저출산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일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금을 전달받은 소상공인은 청주시 개신동에서 디저트 카페 ‘선다움’을 운영하는 김민선 대표로, 2024년에 첫 아이를 출산한 이후 육아로 인해 현재는 주말만 제한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1인 사업장이라는 특성상 출산 후 경영 공백이 컸던 김 대표는 “출산 이후 인력 공백으로 매장 운영이 어려웠는데, 이번 지원으로 대체인력 채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한 정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북도는 이번 첫 지원을 시작으로 정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대상 확대 및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