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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무 의원 지적, 원도심창작공간 운영사업 감사실시

(포탈뉴스) 부산광역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문창무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중구에 소재한 ‘또따또가’운영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예산안 심사에서 2020년도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였다.


이에 문화예술인들은 작년 연말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간극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이와는 별도로 감사위원회에 위탁운영사업 단체에 대한 감사를 요청하여 지난 12월 2일부터 6일까지 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문 의원은 ‘또따또가’의 문화예술창작활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활발한 예술 활동에 대해서 부산시가 지원해야 할 부분은 당연히 지원해야 함은 인정하지만,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또따또가’라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감사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감사위원회는 4일간 감사를 통해 위탁운영단체에서 직영하는 창작공간, 갤러리, 레지던스(위탁)의 대관 등에 따른 수익금과 공과금, 임대료, 국외출장 여비 등 운영사무 수행사업비를 일부 부적정하게 집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감사결과, 문 의원이 지적했던 건물 임대료 지출부분에 있어 3기('16.1.1. ~'19.1.9.)에는 11건에 7백 934천원, 4기(19.2.1.~19.12.31.)에는 10건에 2천 556만원을 과다하게 지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핑크로더 하우스(레지던스) 미등록 운영건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는 시점인 19년 12월 10일에 관광사업으로 등록해 마무리 짓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위탁운영단체 자체 운영규정을 작성하여 비치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창작공간 계약해지에 따른 재산 반환 및 원상회복 비용을 위탁운영단체의 비용이 아닌 사업비로 지출하는 등 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을 개인 쌈짓돈처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기관을 지도·감독해야 하는 부산문화재단이 위탁운영단체 운영사무를 소홀하게 관리 감독함으로써 사안을 더 키웠다는 점이다. 이에 시 문화예술과에서는 부산문화재단에 대하여 사업수행에 대한 검사업무 소홀을 지적했다.


문 의원이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원도심 창작공간인 ‘또따또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예산을 삭감한 이후, 문화예술가들은 자신들의 투명성을 주장하며 서명을 통해 문 의원의 발언에 대해 거부하는 자세를 취해왔었다.


그러나 이번 감사결과를 통해 문 의원이 문제 삼았던 내용들이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기에 문제가 되는 운영사무에 대해 해당 기관은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거나 책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감사결과에 따라 ‘또따또가’운영사무와 관련된 부산시 문화예술과 담당자 3명에게는 ‘주의’, 부산문화재단 담당자 2명에게는 ‘훈계’그리고 이들의 직상급자인 팀장 3명에게는 ‘주의’등의 징계가 내려졌다.


끝으로 문 의원은 “문화예술가들 중에서 정말로 성실히 그리고 열심히 창작 활동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신인예술가들에게 희망이 되는 방향으로 부산시가 적극 지원 방향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문화예술가들이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방향으로 함께 풀어간다면, 지금의 논란이 다시는 절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하였다.


[뉴스출처 : 부산광역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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