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달력은 날짜가 새겨진 작은 주머니를 붙여 만든 달력이다. 주머니에 미리 약을 넣어둔 뒤 날짜별로 꺼내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달력에는 자석이 붙어 있어 냉장고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보건소는 만성질환·치매 등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500명이 보건소를 방문해 약 처방전을 발급받으면 약 달력을 배부한다. 이때 약 달력 사용법을 안내하고 치매 조기검진 필요성도 설명한다.
건망증, 치매, 인지저하 등으로 약을 거르거나 중복 복용하는 사례가 많은 어르신들의 투약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어르신을 보호하고 있는 한 주민은 “약 달력 덕분에 환자 본인과 가족들이 매일 약을 복용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했다.
이순열 건강증진과장은 “약 달력이 치매 어르신들의 올바른 약복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상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