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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게 '따끈따끈 한솥밥'

(포탈뉴스) 중구 신당동(정미선 동장)은 지난 8일부터 신당경로당 지하1층에 '따끈따끈 한솥밥' 마을식당을 열었다.



'따끈따끈 한솥밥' 마을식당은 매주 금요일마다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신당동 저소득 주민들에게 점심 한 끼를 무료 제공하는 곳이다. 운영은 주민들의 '십시일반' 후원과 봉사로 이뤄진다.


식사 준비는 마을 주민 5명이 의기투합한 '신당동 한솥 봉사모임'에서 맡고 있다. 이들은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살맛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 중 2명은 신당동이 지난해 특화사업으로 추진한 '어린이식당' 운영에도 참여한 바 있다.


어린이식당은 맞벌이 부모의 늦은 귀가 등으로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저녁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열었던 곳이다.


올해는 '중구 공공서비스 제공 지역기반조직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마을식당을 마련할 수 있었다. 운영비와 식자재는 공모사업비와 지역사회의 후원을 모아 충당한다. 신당동 한솥 봉사모임에서도 기꺼이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다.


봉사모임 일원으로 마을식당 운영에 참여한 장순란 씨(신당동, 49세)는 "도시 생활이 삭막하다고들 하지만 신당동은 매년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끼니 나눔 활동이 꾸준했던 사람 냄새 나는 동네다"라며 "마을식당도 중단되지 않고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따끈따끈 한솥밥' 마을식당은 내달 13일까지 총 여섯 번 시범 운영된다. 내년부터는 협동조합 설립 등을 진행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마을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합심했기에 어려운 이웃들이 밥 한 끼 할 수 있는 온기 넘치는 마을식당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동단위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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