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경상남도가 긴박한 재난현장에서 보다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불시 재난응급의료 대응훈련’을 실시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국립중앙의료원(경남응급의료지원센터) 주관으로 도 내 보건소 중 3개소(거창군, 통영시, 밀양시)를 임의선정하여 ‘다수사상자 사고대비 재난의료 불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재난의료대응 주체 간의 초기 대응 역할 숙지와 재난현장에서의 재난응급의료협력을 강화하고자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진행되었다.
훈련상황은 시설(건축)물 폭발로 인해 건물 붕괴 및 화재 발생 등 복합재난으로 거창 스포츠 테마파크, 통영 생활체육공원, 밀양아리랑 천문대 훈련장소에서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한 훈련으로,
재난상황 접수부터 해당지역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도착, 현장 지휘 및 통신체계 구성, 현장 의료수요 파악, 현장 응급의료소 활동상황 등 각 단계별 상황에 맞춰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특히 이날 훈련 상황은 실제 재난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고, 일시․장소․재난유형 등을 훈련참여자에게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진행한 비공개 훈련으로 실제 재난상황 시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또한 불시 대응훈련 이후 이날 훈련 상황을 영상으로 제작해 평가단 등이 모여 각 활동별 영상자료를 분석하고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토의하는 디브리핑(debriefing)을 개최해 피드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향후 교육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실제 재난 현장과 유사한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 및 개선방안을 수립하는 등 지자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여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