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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벨호, '로이드 은퇴' 미국에 0-6 패배

 

(포탈뉴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FIFA 랭킹 1위 미국에 0-6으로 대패했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2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알리안츠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 2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대표팀은 지난 22일 열린 친선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선전했으나, 2차전에서 실력 차를 실감했다. 미국은 여자축구 레전드 칼리 로이드의 은퇴 경기였던 이번 경기에서 다득점을 기록하며 자축했다.


한국은 1차전과 비교해 약간의 선수 구성 변화와 포메이션 변화를 갖고 2차전을 치렀다. 최전방에는 이금민이 나섰고, 양 측면에는 장슬기와 추효주가 자리했다. 미드필드는 조소현, 지소연, 최유리가 지켰고, 백포는 이영주,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가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정미가 맡았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경기를 주도하며 공세를 보였다. 한국은 측면 수비를 강화해 이를 막아내고자 했지만 전반 9분 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소피아 스미스가 컷백 패스한 공을 린지 호란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홍혜지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됐다.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고 이어진 미국이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12분과 15분 스미스에게 슈팅을 허용했으나 다행히 빗나갔고, 전반 16분 로이드의 슈팅 또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8분 로이드의 침투 패스에 이은 말로리 퓨의 슛은 김정미가 선방해냈다.


벨 감독은 전반 26분 최유리 대신 정영아를 투입하며 미드필드에서의 수비를 강화했다. 미국은 공의 소유권을 유지하며 조직력 있는 플레이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27분 로이드의 아크 근처 감아차기 슈팅을 김정미가 선방했고, 전반 33분 앤디 설리번의 중거리슛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45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미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설리번의 헤더가 조소현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인되는 불운한 실점이었다. 이 골은 조소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전 들어 벨 감독은 추효주를 보다 전방으로 위치하게 해 효과적인 역습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4분 전방 압박을 통해 첫 슈팅을 만들어냈다. 장슬기가 뺏어낸 공을 지소연이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벨 감독은 후반 6분 이금민을 빼고 손화연을 투입하며 공격 쪽에 기동성을 더했다.


미국의 주도권은 이어졌다. 후반 9분 퓨의 크로스에 이은 로이드의 헤더를 김정미가 막아냈다. 후반 17분 스미스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해 날린 슛은 옆그물에 맞았다. 후반 20분 로이드가 교체 아웃됐다. 로이드는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에서 축구화를 벗었다.


후반 24분 세 번째 실점이 나왔다. 미국의 교체 투입된 스타플레이어들이 골을 합작했다. 메건 라피노가 왼쪽 측면에서 아웃프런트로 패스한 공을 알렉스 모건이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8분 김혜리 대신 조미진이 투입되면서 A매치에 데뷔했다. 경기 막바지 한국은 조금씩 전진하며 역습 기회를 노렸으나 만회골은 여의치 않았다. 후반 38분 지소연의 슈팅이 미국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후 골키퍼에게 잡혔다.


체력이 소진된 한국은 후반 막판 연이어 미국에 골을 내줬다. 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에밀리 소넷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달려든 라피노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로즈 라벨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돌파해 슛한 공이 골인됐고, 추가시간 2분에는 토빈 히스의 침투 패스를 슛으로 연결한 린 윌리암스가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는 0-6으로 마무리됐다.


[뉴스출처 :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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