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환경호르몬 알리미 교육’은 환경호르몬 예방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한 강사가 아이들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속 환경호르몬 예방을 위한 실천사항을 구연동화로 들려주고, 북극곰 색칠하기, 펭귄 만들기 등의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또 아이들이 도봉구의 깃대종(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 동·식물) 꼬리명주나비 생태체험도 함께 실시해, 지역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지속가능도시를 향한 개념을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을 맡은 강사는 2017~2018년 ‘도봉구 환경호르몬 예방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수요한 부모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자체 교재 및 교구 개발에도 직접 참여했다
구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보육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환경호르몬 인식조사를 실시해 이후 환경호르몬 예방 및 저감을 위한 구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필요시 교육과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이후 ‘찾아가는 환경호르몬 알리미 교육’을 초등학교는 물론 노인복지센터 등 전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로 환경호르몬이 인간에게 미치는 유해성에 대해 더 많은 주민들과 공유하고, 환경유해인자 예방 및 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2017년 환경호르몬 대처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를 비롯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서울특별시 도봉구 환경유해인자 예방 및 관리 조례> 제정, 환경호르몬 예방을 위한 지역활동가 양성, 보육시설 실태조사 등 환경호르몬 예방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도봉구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관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피부로 접촉이 가능한 모든 교구, 완구, 문구 및 주방화장실 용품 등에 대한 환경호르몬 실태파악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