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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광주광역시, 레지오넬라증 예방관리 검사 실시

다중이용시설 등 230곳 레지오넬라균 점검

 

(포탈뉴스) 광주광역시는 본격적인 무더위로 레지오넬라균 증식이 활발해져 레지오넬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집중 추진한다.


이번 검사는 자치구,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이달부터 백화점, 대형 쇼핑센터, 병원, 대형 건축물 등 다중이용시설 23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사람이 들이마시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임상증상은 역학적인 특징에 따라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구분되며, 특히 의료기관에서 면역력이 매우 약화된 환자가 레지오넬라 폐렴에 걸리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18년 305명, 2019년 501명, 2020년 368명, 2021년 7월 현재 172명이 발생했으며, 광주에서도 2018년 1명, 2019년 14명, 2020년 13명, 2021년 7월 현재 6명으로 꾸준히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환경수계시설 레지오넬라 오염도 조사 결과, 총 180건 중 8.3%에 해당하는 15건에서 균이 검출됐다. 시설별로는 목욕장 등 온수공급시설이 15.4%로 가장 높았고, 대형건물의 냉방시설 운영을 위한 냉각탑이 9.1%, 냉수시설이 2.7% 순으로 나타났다.


레지오넬라균 검출이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청소와 소독 등 처리 후 재검사해 균수 감소와 불검출 여부를 확인토록 조치했다. 특히, 온수공급시설은 레지오넬라균이 생존할 수 없는 6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장했다..


송혜자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여름철 가동하는 냉각탑뿐만 아니라, 연중 사용하는 병원, 공동주택 급수시설, 목욕탕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 수온 및 소독제 잔류 농도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보건소를 통해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 의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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