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고호연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2009년 이후 한의사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orean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s; KCD)로 환자를 진단해야함에 따라 의료기기 사용이 필수사항이 됐다고 밝히고, 한의사의 진료환경이 한양방간 협진 체계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호연 교수는 한의사 국가시험과 관련하여 1990년대 이전에는 한의학 원전 내용을 암기하는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한양방 융합과 KCD를 활용하며 의료인으로서의 윤리문제를 다루는 내용으로 문제유형이 교체됐다고 설명하고, 뇌 촬영 CT와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제시한 뒤 정답을 요구하는 실제 한의사 국가시험 문제(한양방 진단 융합)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주제발표 이후에는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좌장으로 송미덕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재동 한국한의과대학(원)장협의회 회장, 최성열 대한한의학회 교육이사, 민태원 국민일보 기자, 권용진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사무관, 문상연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 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한의학 교육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