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탈뉴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증상이 유사해 자의적 판단보다는 정확한 선별검사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랑구가 구민 건강 지키기에 두 팔을 걷어 올렸다. 구는 지난 1월 30일부터 9월 29일까지 지역 내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의뢰한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 한 결과 감염률이 4.9%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중랑구보건소에서 지난 8개월간 실시한 코로나19 선별검사 대상자의 감염률 1.1%에 비해 약 5배나 높은 것으로 구는 감기나 독감 증세로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적극 권유해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할 방침이다.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44명의 증상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발열이 53%, 근육통이 37%, 기침이 34%, 인후통이 25%로 나타나 일반 감기, 독감과 매우 비슷한 증상을 보여 감기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랑구보건소 김무영 보건소장의 말이다.
구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코로나19 환자가 감기에 걸린 것으로 착각 지역 내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의료기관의 코로나19 검사 권고 환자에 대해 선별검사를 받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코로나19 선별검사 안내 포스터 2,000부를 제작, 지역 내 병·의원 520개소, 약국 180개소 등 총 700개소에 배부했다. 특히, 이번에 배부된 포스터는 자체 제작한 포스터로 코로나19 감염 증상 유형,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선별검사 권고 받은 환자에 대한 감염확률,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위치 및 운영시간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코로나19 재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환절기 감기환자의 증가로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가벼운 호흡기질환이라도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중랑구는 출장 검사반을 구성해 주야간 보호시설 이용 어르신 3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검사결과에 따라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중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