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경보발령기준 이상으로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경보발령기준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무증상이거나 발열과 두통 등 경증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고열, 경부경직, 경련 등이 나타나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집 주변 고여 있는 물 없애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식약처에 등록된 모기퇴치제 사용, 구멍 난 방충망 확인 및 모기장 사용, 과도한 음주 자체 등이 있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적기에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는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중증 증상이 발현되는 시민은 즉시 병원 진료를 받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