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봉선초교 돌봄교실에서 상반기 건강 돌봄 놀이터가 운영된다.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한 아이들의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상반기 건강 돌봄 놀이터는 당초 4~5월께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 19 발생이라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이 늦춰졌다.
건강 돌봄 놀이터는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흥미 유발 및 체험을 통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영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곳 돌봄교실 이용 학생들은 매주 2차례에 걸쳐 나주체력인증센터에서 근무하는 전문 강사와 함께 전통놀이인 투호와 서양의 놀이문화인 다트를 접목한 한궁 놀이를 비롯해 후크볼 놀이, 스쿨 짬짬이 체조를 하면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매주 1차례씩 영양 강사와 함께 건강 식생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과일과 채소 등을 섭취하는 미각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에는 참여 학생들의 비만도와 건강 행태가 얼마만큼 개선됐는지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사전‧사후 평가와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도 진행된다.
남구 관계자는 “초등학생 비만율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여서 아이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돌봄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면서 “오는 9월부터는 대성초교와 장산초교 돌봄교실 이용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돌봄 놀이터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 지역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돌봄 놀이터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남구는 지난 2017년부터 사업 대상지역에 선정돼 매년 관내 5~6곳의 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뉴스출처 : 광주시 남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