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 동상 건립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청회는 관련단체와 시민단체,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서정석 공주대박물관장의 ‘2021 무령왕 동상 건립, 필요성과 논의점’이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건립 장소, 동상에 표현될 내용 및 형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 관장이 제시한 건립 장소로는 연문광장 앞 회전교차로서 세계유산 공산성의 랜드마크 역할이 가능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왕릉 앞 회전교차로는 무령왕릉과 송산리고분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고, 고마센터는 새로운 관광 구심점 역할 및 동상에 근접해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여유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상에 표현될 외모와 자세 등 동상의 형태에 대한 논의와 입상과 좌상, 단독상과 부부상에 대한 장단점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앞으로 시민 공청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시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올 하반기 결정할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백제의 고도 공주는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특별한 역사의 장소이다. 무령왕을 기념할 수 있는 동상 건립으로 세계유산도시 공주를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무령왕 동상 건립을 위해 6개 단체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9월까지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2만원의 정액 후원금도 모금하고 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공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