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이로써 군포시 확진자 일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을 염두해, 지난 5월 26일과 27일 A씨 일행이 호텔 조식 과정에서 접촉자가 있는지 명단을 입수해 일일이 이용객들에게 연락하고 좌석 및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CCTV 등 상세 역학 조사를 진행한 결과 “더 이상의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 일행이 지난 26일 출도 전 다녀간 식당에서도 현재까지 접촉자로 판단되는 자는 없으며 자진신고 등에서도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A씨 일행의 접촉자 161명 중 도내 관리 대상자 67명 모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으며, 이동 동선 상 파악된 방문업소 16곳에 대한 방역 소독도 모두 완료한 상태다.
또한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A씨 일행의 동선과 관련, 도내에서 자진 신고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어제와 동일하게 총 13명이다.
제주도는 앞서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A씨 일행이 제주 입도 직후부터 출도 시까지 이동한 세부 동선을 공개하고 시간과 장소가 겹치는 도민과 방문객들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2일 이후 추가로 집계된 자진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자진신고자 13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지역 목회자 모임에서 제주 일대를 여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관광객은 총 6명이다.
도 보건당국은 해당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 2차 감염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해 ‘제주 여행’등을 강조함으로써 제주관광에 대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보도로 인해 △군포 목회자 단체관광객들이 제주여행 도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일 수 있으며 △제주여행을 다녀온 관광객 확진자 수의 혼동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배종면 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지난 2일 “해당 사례와 관련한 역학조사 상황으로 볼 때, 입도 전에 감염돼 잠복기를 거치고 전파력이 있는 시점에서 동행해 감염이 됐다고 해석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한 바도 있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