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야 놀자’는 바쁜 학업 활동으로 주중에 봉사에 참여하기 힘든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랑구의 대표적인 봉사 프로그램이다. 2008년 처음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총 138회, 4,642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지역 청소년들의 호응이 뜨겁다.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망우산 및 봉화산에서 실시된다. 중랑문화원과 연계해 향토문화해설사의 지역문화 해설을 들으며 정해진 코스를 탐방하고 환경정화 활동 및 중랑구 역사 관련 퀴즈 풀기를 진행한다.
먼저, 둘째 주 토요일은 망우산 코스로,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진행된다. 항일의병이 투합해 모인 곳인 13도 창의군탑을 시작으로 방정환·이중섭·지석영·한용운·유관순 등 주요 유명인사의 묘역을 탐방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넷째 주 토요일은 봉화산 코스로, 봉수대공원 옹기 벽화 앞에서 집결해 지역특산물인 황실배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고, 옹기터와 옹기장, 고구려 보루, 봉화산 도당터, 아차산 봉수대 터, 봉수대공원 팔각정을 견학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매회 운영일 2주전부터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단, 초등학생은 반드시 부모님과 함께 참여해야 한다. 참여한 학생은 자원봉사시간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중랑구청 복지정책과(☎02-2094-1655)로 문의하면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온가족이 함께 봉사하는 ‘해도두리 가족봉사단’, 망우리공원 유명인사 묘역을 관리하는 ‘영원한 기억봉사단’, 저소득 주민에게 한방의료봉사를 진행하는 ‘언재호야 한방봉사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내 봉사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건강한 봉사 마인드까지 함양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중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