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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건

부산진구, 부산 최초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도입

4차 산업 이용한 공공의료복지 실현

(포탈뉴스) “폐암, 결핵, 기흉, 폐렴 등 4대 폐질환을 20초 만에 분석해드립니다.”


부산진구가 부산 최초로 보건소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의료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4차 산업 핵심기술인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건소 내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한 뒤 폐질환 유무를 즉시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이 신기술 서비스를 이용하면 1건당 1,500~1,7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폐질환을 검진할 수 있어 빈부격차 없는 공공의료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보건소 내 인력 부족과 검사장비 부족에 따른 한계를 극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산진구는 보건소 내에 암호화장비(VPN)와 통신장비(Gateway), 랙 등을 설치했다.


이 장비들은 보건소의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와 민간 클라우드(G-클라우드)를 연결해 준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검진 희망자는 부산진구보건소를 방문해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면 된다.


촬영된 엑스레이 영상은 AI게이트웨이를 통해 민간 클라우드에 전송된다.


전송된 영상은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되며 폐암, 결핵, 기흉, 폐렴 등의 유무가 20초 만에 분석된다. 분석 정확도는 97%에 달한다.


AI가 판독한 분석결과는 즉시 보건소 의사에게 전송되며 보건소 의사가 그 자리에서 질환유무를 판독하여 알려줄 수 있다.


종전까지는 보건소 의사가 직접 엑스레이 영상을 확인한 뒤 폐질환을 판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폐질환이 의심될 경우 영상의학센터 등 외부에 원격판독을 의뢰하게 되며 24시간 후 판독결과를 받는 방식이었다.


부산진구보건소는 2019년 한 해 동안 총 36,811건의 엑스레이를 촬영했다.


하루 평균 150여건을 판독했다. 지난해 전체 촬영 건수 가운데 폐질환이 의심되는 395건은 외부에 판독을 의뢰했다.


부산진구가 도입한 인공지능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고비용의 CT, MRI나 원격판독을 이용하지 않고도 엑스레이 영상만으로 폐암과 폐렴 등 폐질환을 조기발견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전체 엑스레이 영상을 모두 분석할 수 있게 돼 시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의 인공지능 의료서비스는 현재 서울 은평구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서울의 일부 자치구에서도 도입을 추진 중이다.


부산진구는 코로나19 진단에도 AI 의료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선별진료소 등 외부에서 이동식 엑스레이를 이용해 감염의심자의 흉부를 촬영하고 그 자리에서 코로나19의 증상인 폐렴 유무를 원스톱으로 분석해 판독률을 높일 방침이다.


부산진구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최초의 공공의료혁신서비스로 시민 건강수명은 늘리고


의료비는 절감할 수 있게 된다.”며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모든 폐질환을 조기 발견해 사망률 감소를 기대할 수 있고 보건소 업무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진구는 4월 22일 오후 2시 부산진구보건소에서 인공지능 의료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한다.


[뉴스출처 : 부산시 부산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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